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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2·3단계, 시민과 노동자 안전을 위한 인력 충원 촉구 기자회견

“언제 터질지 모르는 중대재해 시한폭탄 9호선 2·3단계! 원청 서울시는 한입으로 두말하지 말고, 공공위탁에 걸맞게 안전인력 충원하라”

2024. 8. 25. ·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일시 2024년 8월 27일(화) 10시

장소 서울시청 정문

주최 공공운수노조 서울메트로9호선지부

서울시는 기존까지 9호선 2·3단계 구간(언주역~중앙보훈병원역)을 민간위탁 방식으로 운영하였으나, 23년 10월부터 ‘높은 공익성이 요구되는 대중교통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겠다’는 이유로 그 방식을 공공위탁으로 전환하고 서울교통공사에게 운영을 맡겼습니다. 그러나 9호선 2·3단계는 개통 이래로 이 구간을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직종별 얼마의 인원이 필요한지 조직진단을 전혀 시행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주먹구구식 인력 운영에 대해 시의회 지적이 나왔고, 서울교통공사는 서울시 예산을 받아 9호선 2·3단계에 대한 ‘적정인력 산정 연구용역’을 진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진단 결과, 9호선 2·3단계를 안전하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196.89명의 인력 증원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현 정원: 297명)

이는 그동안 9호선 2·3단계가 최저 인력으로 위험하게 운영되어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역무원들은 만성적인 1인 근무로, 사고가 발생하거나 난동자가 있을 때 홀로 대처해야 하고, 기관사들은 연장근무에 시달려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로 열차 운전을 합니다. 기술 직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업무 과중이 이루어지다 보니 제한된 시간에 쫓기듯 점검 및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위태롭고 아슬아슬하게 9호선 2·3단계는 9년을 버텨왔습니다.

현장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9호선 직원들은 인력 부족으로 인해 높은 업무 강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퇴사와 이직으로 이어지며, 남은 직원들의 업무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을 초래합니다. 숙련도와 전문성이 중요한 지하철 안전인력이 유출되며 안전 업무의 연속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시설물은 노후화되고 있어서 장애 발생은 더욱 빈번해지고, 9호선 혼잡도 완화 정책으로 이용률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중대재해 발생은 시간문제입니다.

서울시는 ‘운영비 절감’과 ‘시민과 노동자의 안전’ 사이에서의 저울질을 멈추고, 안전한 9호선을 만들 책임이 있습니다. 이에 원청인 서울시에게 9호선의 안전 인력을 확충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합니다.